이명환기자
롯데그룹이 28일 단행한 정기인사에서 노준형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강력한 혁신 드라이브를 추진하기 위해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노준형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1968년생인 노 사장은 계명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중앙대에서 MBA를 마쳤다. 2002년 롯데이노베이트(현 롯데정보통신)에 입사해 경영지원부문장과 전략경영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1년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에 부임한 뒤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 등의 신사업과 롯데그룹의 IT·디지털 전환(DT) 사업을 주도했다.
노 사장이 전략·기획·신사업 전문가로 기존 사업의 역량 제고와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적임자로 평가받아 2023년부터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으로 재임 중이라고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아울러 롯데지주의 경영혁신실과 사업지원실이 통합돼 그룹사 비즈니스 구조조정과 혁신의 중심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노 사장은 통합 신규조직 역시 이끈다. 통합 신규 조직은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 각 계열사의 역량을 한데 모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