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일웅기자
한국조폐공사는 내달 13일까지 ‘2025년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 대관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화폐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화폐 전문 박물관으로, 1988년 개관 이래 연평균 11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대전지역의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08년부터 지역 문화예술인에게 무료로 전시공간을 제공해 최근까지 총 169회에 걸쳐 회화·사진·공예 등 특별전시회를 개최했다.
특별전시회는 관람객에게 화폐의 역사와 예술 작품을 두루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또 지역 예술가에게 창작 작품을 전시할 기회를 무료로 제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관 신청은 화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화폐박물관은 접수한 신청서를 토대로 심의하는 절차를 거쳐 일정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박물관이 단순 전시공간의 의미를 넘어 지역 예술가의 창작 의지를 높이고, 예술의 대중화를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