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자금융(주) 행정절차 완료...12월 공식 출범

금감원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완료
지역 기술벤처 활성화 및 생태계 성장 기대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투자금융(주)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전시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인 대전투자금융(주)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나선다.

대전시는 2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대전투자금융(주)의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완료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전투자금융은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인 대전시가 자본금 500억 원을 100% 출자해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목적으로 만든 공공투자기관이다.

시는 이번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으로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융자, 경영 및 기술의 지도, 투자조합의 설립, 투자자금의 관리 등을 전개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모두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10일 호텔ICC에서 대전투자금융(주) 공식 출범식을 갖고 내부 운영 규정과 사업계획 수립 등을 12월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모펀드를 결성하고, 지역 내 유망 투자대상 기업 발굴 및 투자조합 결성 등을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투자금융 설립은 민선 8기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한 핵심 공약으로 수도권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스스로 지역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법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을 대전이 선도적으로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5월 대전투자금융주식회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7월에는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치고 대표이사 등을 임명한 바 있다.

충청팀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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