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미코바이오메드가 강세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한 경보 최고 수준 유지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9시32분 기준 미코바이오메드는 전일 대비 27.46% 상승한 1722원에 거래되고 있다.
WHO 위원회는 지난 22일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엠폭스가 여전히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에 해당한다고 진단했다. WHO는 "감염 사례의 증가와 지리적인 확산, 전반적으로 단합된 대응의 필요성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올해 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엠폭스 의심 사례는 5만3903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1만1147건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고, 1109명이 사망했다.
아프리카연합(AU) 55개 회원국 가운데 엠폭스 발병국은 19개국으로 발병 사례와 사망자 대부분이 콩고민주공화국을 비롯한 중부 아프리카에서 나왔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WHO는 올해 초부터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치명률이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른 새로운 변종인 하위계통 1b형(Clade 1b) 엠폭스가 확산하자 지난 8월 PHEIC를 선언했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국내에서 최초로 엠폭스를 검출할 수 있는 체외 진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