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주말 테마파크서 '회전목마 100바퀴' 탄 사연은

첫 솔로 앨범 발매 기념 팬 사인회
"그냥하면 재미 없을 것 같아 아이디어 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이색 팬사인회로 아미(방탄소년단 팬덤 명)에게 신선한 이벤트를 선사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진. [사진제공 = 빅히트뮤직]

24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진이 이날 오전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회전목마에서 스페셜 팬 이벤트 ‘메리 고 어라운드(Merry Run Around)’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 발매를 기념해 열렸다. 평범한 팬 사인회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해 화제가 됐다.

이날 진은 롯데월드 개장 전 50명의 팬과 만나 “팬 사인회를 하고 싶었는데 그냥 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 아이디어를 냈다.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진은 돌아가는 회전목마에서 찾아온 팬들 한 명 한 명을 반갑게 마주했다. 아미가 준비한 다양한 팬 사인회 아이템을 진이 착용하며 현장엔 웃음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진과 팬이 1:1로 회전목마를 한 바퀴 타며 진행하는 이벤트로 기획됐다. 하지만 현장에서 진은 팬들과 이야기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팬 한 명당 두 바퀴를 같이 탈 것을 요청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진이 이날 무려 회전목마를 100바퀴 이상 돌며 팬들과 만났다고 말했다.

행사 종료 후 진은 “(전역 후) 제일 행복했던 순간을 꼽자면 지난 6월 13일 ‘2024 페스타(FESTA)’와 지난주 ‘해피’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였다”며 “제가 열심히 해야 여러분들이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이 만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진은 현장을 방문한 모든 팬을 위해 롯데월드 자유 이용권과 특별한 선물도 전달했다.

진의 첫 솔로 앨범 ‘해피’는 글로벌 차트에서 순항 중이다. 단 사흘간의 집계량으로 일본 오리콘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집계 기간 11월 11~17일)에서 정상에 올랐다. 앨범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는 공개 직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8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25위) 등에서 본인 솔로곡 자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