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 주에 이어 20%에 머물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유죄 판결 등 정치이벤트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지지율, 정당 지지율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이 대표의 재판에 대해서도 여론은 팽팽히 나뉘었다.
22일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19~21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6%)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20%로 조사됐다. 다만 부정평가는 1%포인트 올라 72%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지지율이 59%를 기록했고, 70대 이상(긍정 45% vs 부정 41%)과 성향 보수층(긍정 44% vs 부정 49%)에서는 긍·부정적 시각이 엇비슷하게 갈렸다.
정당 지지율도 거의 변화가 없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28%, 민주당은 34%로 지난주와 같았다.
이 대표 판결과 관련해서는 정당한 판결이라는 여론이 43%,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는 여론이 42%로 나타났다. 재판 결과에 대한 판단은 정치 성향에 따라 확연히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86%), 성향 보수층(76%) 등에서는 '정당한 판결'이라고 봤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79%), 성향 진보층(71%)에서는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성향 중도층(정당 38% vs 부당 43%)에서는 의견이 나뉘었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