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 6살 아들 업고 히말라야 정상 정복

네팔 히말라야 마르디히말 트레킹
지난해 1월에는 아들 업고 한라산

배우 이시영이 6살 아들과 함께 해발 4000m 히말라야 마르디히말 등반에 성공했다.

이시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 정윤(6)군과 함께한 네팔 히말라야 마르디히말 트레킹 과정을 담은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목표했던 일출 시각에 오르지는 못했다"며 "새벽 3시부터 준비해서 쉐르파 삼촌도 (아이를) 업어주고 저도 업어주면서 시간 안에 빨리 도착하려고 했지만 워낙 속도가 안 나서 때맞춰 일출을 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배우 이시영이 아들을 업고 해발 4000m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이시영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그래도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해발 4000m의 마르디히말 뷰포인트에 도착했다"면서 "트레킹 내내 날씨가 좋지 않고 마지막에는 비와 눈까지 몰아쳐서 걱정이었는데 마지막 날 선물처럼 마차푸차레 히운출리 그리고 안나푸르나 남봉까지 사방의 시야가 다 트이는 축복 같은 날씨를 마주했다"고 감격했다.. 이시영은 "정윤이와 함께한 히말라야 안에서 모든 과정의 시간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히말라야에서 눈싸움이라니. 정윤이가 몇 번이나 '하늘색이 왜 이렇게 파래? 라고 물어봤다. 너무 아름다워 벌써 그리울 것 같다. 함께 해준 모든 분들 감사하다"라고도 했다.

[이미지출처=이시영 인스타그램 캡처]

글과 함께 공개한 영상과 사진에는 이시영이 캐리어 안에 태운 아들을 등에 업은 채 산을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또 아들과 함께 손을 잡고 히말리야에서 걷는 모습과 눈싸움을 즐기는 모습도 영상에 담았다.

앞서 이시영은 지난해 1월에도 아들을 업고 한라산 등반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 중이라며 고산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근황을 전해 팬들의 위로와 격려를 받기도 했다.

2008년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으로 데뷔한 이시영은 이후 영화 '위험한 상견례' '남자사용설명서'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아마추어 복서로도 활동하다 2012년 서울시 복싱 대표 선발전 여자 48㎏급에서 우승해 화제가 됐다. 이시영은 2017년 요식업에 종사하는 9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다.

이슈&트렌드팀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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