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세계 최대 핀테크 행사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참가

현지 전시 참가로 글로벌 시장 공략

한글과컴퓨터는 6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4(SFF 2024)'에 참가해 글로벌 핀테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

SFF 2024는 700여개의 기업과 약 6만6000명의 참가자, 970명의 발표자가 함께하는 세계 최대 핀테크 행사다. 2016년부터 매년 싱가포르 통화청이 후원하고 있다.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4(SFF 2024)'에 참가한 한글과컴퓨터 부스. 한컴 제공.

한컴은 현장에 부스를 열어 '한컴 SDK(HANCOM SDK)'와 '어스 SDK(Auth SDK)'를 선보인다. HANCOM SDK는 오피스, PDF, 광학문자인식(OCR), 데이터 로더 등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제품군으로 구성됐고 기업의 업무 자동화를 돕고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인다. 한컴은 SDK를 통한 소프트웨어의 모듈화를 이뤘고, 완성형 제품이 아닌 기술을 공급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Auth SDK는 얼굴 인식 기반의 본인 인증 기술로 고객사의 서비스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패시브 라이브니스(Passive liveness) 검증 기능을 통해 위변조된 데이터를 방지하며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한컴은 올해 스페인 인공지능(AI) 생체인식 기업인 페이스피(FacePh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페이스피 솔루션을 한컴 브랜드로 판매하는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

한컴은 SFF 2024 참가를 통해 기술력을 알리고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최대 IT 전시회인 '2024 재팬 IT 위크 어텀'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SFF 2024에서 한컴만의 SDK와 AI 기술 혁신을 선보이며 글로벌 금융과 공공 분야에서 한컴의 위상을 알리고 한컴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인 디지털 인증 및 AI 자동화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IT부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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