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강성수기자
광주시 주요 정책과 시책 등을 심의·자문하고 협의와 조정을 하는 필수기구인 각종 위원회 운영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서용규 광주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5일 광주여성가족재단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각종 위원회의 특정 성별 불균형 구성과 회의참석 수당 부당 지급에 대해 지적했다.
서 의원은 “양성평등기본법과 광주시 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는 ‘위촉위원 특정 성별이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돼 있는데, 여성가족재단의 위원회 32개 중 78%인 25개가 여성으로만 구성돼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위원회는 각종 정책과 시책 등을 심의·자문하고 논의하는 기구로, 특정 성별 의견의 과다 반영이나 다른 성별의 관점이 배제되지 않아야 한다”며 “균형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선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또 위원회 참석 수당 부당 지급에 대해서도 시정을 요구했다.
서 의원은 “시민 혈세를 눈먼 돈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예산집행은 신중해야 한다”면서 “수당 지급과 관련해 잘못된 점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