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알려주는 '찐'여행지…관광공사, 신규 테마광고 공개

길·밤·모험·쉼 테마 한국관광 신규 광고
KOREA100 홍보영상 시리즈도 순차 공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에 신규 한국관광 테마 광고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신규 한국관광 테마 광고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올해 신규 한국관광 해외광고 캠페인은 ‘검색으로는 알 수 없는, 한국 사람들이 알려주는 찐 한국여행(Koreans’ Korea)’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앞서 지난 6월 관광공사는 ‘AI는 알 수 없는 찐 한국인들이 추천하는 한국여행 경험’을 주제로 한 티저광고를 통해 대국민 참여형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강원도 정선 민둥산, 전남 순천 송광사, 경북 포항 스페이스워크 및 경주 월정교 등 국민에게 약 2300건의 댓글로 직접 추천 받았다.

지난 7월에 공개돼 누적 조회 수가 2억9000만 건에 달하는 뉴진스 편이 한국인이 추천하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였다면, 이번에 공개된 신규 테마광고는 한국인들이 추천하는 찐 ‘볼거리’를 주제로 했다.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서울·제주뿐 아니라 충남 부여, 충북 단양, 경남 밀양, 경북 포항, 전남 담양, 전북 고창, 강원도 영월 등 전국의 다양한 볼거리를 영상에 담았다.

이번 테마광고의 슬로건은 ‘Feel the [ ] of Korea’로, 비주얼 중심의 홍보영상 시리즈를 길, 밤, 모험, 쉼 등 총 네 가지 테마다. 전 세계 모든 연령층에 다가갈 수 있도록 메시지를 최소화하고 직관적인 영상미를 강조했다. ‘길’ ‘밤’ ‘모험’ ‘쉼’을 한글로 표기하고 테마에 어울리도록 디자인해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끌어내고, 괄호 안에 한글 발음을 알파벳으로 표기해 따라 읽어볼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각 광고는 한국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하나의 단어로 시작해 테마별로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심층적으로 선보인다.

‘길’ 편은 버스를 놓쳐 도보 여행을 시작한 주인공이 한국 길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순간을 표현했다. 서울 서순라길과 힙지로, 전북 순창의 용궐산 하늘길, 경남 함양의 지안재, 포항 스페이스워크, 경남 거창의 우두산 출렁다리 등 다양한 한국의 길이 소재로 활용됐다.

‘밤’ 편은 호기심 많은 두 여성 러너가 직접 뛰면서 발견한 대구 서문 야시장의 먹거리와 울산 명선도의 미디어아트, 경주 월정교, 경남 진주 남강유등축제 등 밤에도 즐길 거리가 가득한 역동적이고 안전한 한국을 보여준다.

‘모험’ 편은 고지도를 따라 모험을 시작한 세 친구의 여정을 따라간다. 밀양 만어사의 신비로운 경쇠 소리를 내는 돌과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의 섬인 인천 목섬, 전북 고창 절벽 위의 두암초당까지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숨겨진 명소 등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쉼’ 편은 번 아웃이 온 주인공이 일상을 벗어나 순천 조계산 계곡에서 수박을 베어 무는 모습으로 시작해 순천 송광사 템플 스테이와 경기도 남양주 도자기 공방, 제주 족은노꼬메오름 등 한국의 힐링 여행지를 거치며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회복해 가는 모습을 선보인다.

관광공사는 연말까지 미국, 일본, 중국 등 20개 주요 방한국의 잠재 수요층을 대상으로 유튜브, OTT 등 글로벌 디지털 채널을 통해 한국의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20일까지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에서 외국인 대상 ‘한국여행, 어디까지 알고 있니?’라는 주제로 테마광고에 대한 투표 및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여옥 관광공사 브랜드콘텐츠팀장은 “이번 테마광고는 한류 및 MZ세대 팬뿐 아니라 전 연령층에 걸친 잠재 고객층까지 한국 관광에 흥미를 돋우기 위해서 기획했다”며 “취향별로 각기 다른 테마를 통해 한국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디지털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신규 테마광고 외에도 숏폼 영상 ‘KOREA 100’ 시리즈를 오는 11월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100인 100색의 추천이 담긴 KOREA 100시리즈는 올해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뉴진스 멤버 전원이 출연해 감각적인 영상과 짧고 임팩트 있는 메시지로 한국관광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할 계획이다.

문화스포츠팀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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