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여종구기자
포스텍 미래지성아카데미가 지난 30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손병락 명장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일의 세계’ 시리즈의 세 번째 강좌로 약 170여명의 임직원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미래지성아카데미는 포스텍 산하의 교육기관으로 포스코와 협업해 포항과 광양 지역의 임직원과 시민들 대상으로 매년 다양한 문화 강좌를 열어 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9개의 인문학 강좌로 포스코 임직원 626명과 시민 2082명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일의 세계’라는 주제로 기업인·교수·작가 등 6명의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자신의 성장 스토리와 일의 지혜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의 세계’ 시리즈 세 번째 강연자인 포항제철소 손병락 명장은 ‘내가 가야 할 길, 우리가 함께 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손 명장은 강연에서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우리와 같이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생각과 목표를 가지고 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스텍 미래지성아카데미는 ‘일의 세계’ 후속 강의를 올해 말까지 이어나갈 예정이며 오는 11월에는 포스텍 기계공학과 노준석 교수의 ‘과학자의 일과 삶’과 성우 이다슬의 ‘이런 삶도 괜찮습니다’ 강좌가 예정돼 있다.
또 12월에는 배우 박신양이 작가로서 ‘제 4의 벽 : 화가의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텍과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고품격 문화강연을 준비하여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2019년부터 포스코와 협업해 온 포스텍 미래지성아카데미는 지난 5년간 경영·리더십, 클래식 음악, 문화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강사로 참여해 누적 217회, 1만 7000여 명이 넘는 직원과 시민들이 강연에 참여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교양 강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