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형기자
BNK투자증권은 31일 주성엔지니어링이 업종 내에서 실적 차별화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47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4% 증가해 52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시장 기대치를 12%, 22% 웃돌았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매출은 전분기와 비슷했는데 수익성 높은 중국 수출 비중이 이번 분기에도 대부분을 차지한 것이 수익성 호조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 매출 비중이 줄고, 지난달부터 1bnm(10나노급 5세대) D램 증설 관련 발주가 시작되고 있는 국내 고객향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면서 4분기 수익성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이 업종 내에서 실적 차별화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주성엔지니어링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객사 프리미엄 제품군들의 생산을 위한 선단공정 장비에 특화된 만큼 계속해서 장비 업종 내에서 아웃퍼폼할 것"이라며 "아울러 비메모리 신장비도 연말 경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