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뒷심…‘공동 16위→공동 6위’

조조 챔피언십 FR 6언더파 몰아치기
에차바리아 우승,그레이저먼과 토머스 공동 2위
임성재 13위, 김성현 46위, 이경훈 63위

김시우의 저력이다.

김시우

26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7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작성해 공동 6위(13언더파 267타)를 차지했다. 지난 8월 BMW 챔피언십 공동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세 번째 ‘톱 10’ 진입이다.

김시우는 10타 차 공동 16위에서 출발해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엮었다. 1, 5, 6번 홀 버디 이후 7번 홀(파3) 보기는 8번 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다. 후반에는 12번 홀(파4)에서 1타를 까먹었지만 13~14번 홀 연속버디에 이어 16, 18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그린적중률 83.33%에 그린 적중 시 홀당 퍼팅 수 1.53개를 동력으로 삼았다.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가 3타를 줄여 1타 차 우승(20언더파 260타)을 완성했다. 지난해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 이후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179만1000달러(약 25억원)다. 맥스 그레이저먼(미국)은 5타를 줄였지만 공동 준우승(19언더파 261타)에 만족했다. 저스틴 토머스 공동 2위, 리키 파울러 4위(16언더파 264타), 커트 기타야마(이상 미국)가 5위(15언더파 265타)로 선전했다.

한국은 임성재가 3언더파를 보태 공동 13위(11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 반면 김성현은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46위(4언더파 276타)로 떨어졌다. 이경훈은 63위(1언더파 279타)에 그쳤다.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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