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강성수기자
광주시 남구가 운영 중인 도로 위 포트홀, 낙하물, 로드킬 등 각종 위험 요인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시스템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남구는 25일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도로 위험정보 시스템’이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장관상과 함께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역정보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매년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추천한 대표 사업 1개를 사전 심사한 뒤, 상위 10개에 포함된 지방자치단체의 특색 있는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남구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차량 장착 AI 도로분석 장치를 통해 도로 위 위험물을 탐지해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특히 도로 위 위험 요소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체계적 관리를 바탕으로 안전한 교통환경을 구축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 정부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위험물은 발견 즉시 처리해 차량 정체를 해소한 부분과 교통사고 및 인명피해 감소, 민원 감소, 도로 유지보수 업무 처리 용이 등 성과를 거둬 공공행정 효율성을 강화한 측면도 극찬을 받았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구청과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도시 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 왔다”며 “AI 기반 실시간 도로 위험정보 시스템은 안전 분야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22년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공모에서 호남권 지방자치단체로 유일하게 선정,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시스템 구축에 나선 뒤 지난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