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S에코에너지, 성장 지속될 것…목표가 3만6000원으로↑

키움증권은 18일 LS에코에너지에 대해 내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2025년은 매출액 9513억원, 영업이익 58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5년에도 베트남 제8차 국가전력 개발계획 및 AI 데이터센터 등의 수혜에 힘입어 전력 및 통신케이블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도 기업 가치 재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소원 연구원은 "그간 준비해온 희토류 신사업 실적이 본격화되고, 해저케이블 투자 계획이 가시화되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AI발 전력 수급난으로 인해 해상 풍력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동사의 해저케이블 신사업 착수는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LS에코에너지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234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23억원)에 부합했다. 기존에는 수익성이 낮은 CAT.5 제품 중심으로 판매했으나, 최근에는 전송 속도와 대역폭을 높인 CAT.6와 CAT.7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힘입어 올해 UTP는 매출액 28%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사 영업이익 내 비중이 2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분기 매출액은 2385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베트남 및 유럽향 초고압 케이블과 북미향 UTP 중심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 8744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으로 당초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봤다.

증권자본시장부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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