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정근식 당선 확실…'시민과 함께하는 서울교육 시작하겠다'

'당선 확실'에 소감 밝혀
정근식 "한강 수상 큰 의미"
"자랑스러운 서울교육 만들겠다"

16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진영 정근식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당선이 확실시되자 정 후보는 "서울교육의 승리,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된 개표에서 오후 11시13분 기준 정 후보는 51.95%(54만4721표)의 득표율로,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44.36%)를 7.59%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윤호상 후보는 3.67%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개표는 54.59% 진행됐다. 총 선거인수 408만6645명 중 투표자수는 106만6582명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 후보는 이날 소감문을 내고 "이번 선거 과정에서의 단일화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또 드라마틱했다"며 "각자 교육 현장을 지키며 묵묵히 헌신하셨던 여러분의 결단이 있었기에, 오늘의 승리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준다"며 "그의 작품처럼 치열한 역사의식과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야말로 서울의 미래를 밝힐 열쇠"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보궐 선거인 만큼 주변 정돈을 마치는 대로 곧바로 교육청으로 들어가 바로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교육을 시작하겠다"며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랑스러운 서울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당선이 확정되면 신임 서울시교육감은 다음날 17일부터 서울시교육청으로 출근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회부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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