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중동 동반진출…인천공항, 인니공항공사와 맞손

아시아·중동 공항사업 진출 협력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도네시아공항공사(API)와 손잡고 아시아 및 중동권 해외공항사업 진출에 힘을 싣는다.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인천공항공사-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I)' 간 협약 체결식에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이 파익 파미 인도네시아 API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 중구 청사에서 API와 이 같은 내용의 공동협력합의서(MOU)를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2021년도 민관협력 투자개발사업(PPP)으로 체결된 '바탐 항나딤공항 개발 사업'의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및 중동 지역으로의 공동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및 중동 지역의 해외 사업 확장 시 공동으로 공항 운영사 또는 투자자로 사업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공항 운영 및 개발 프로젝트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항공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2034년까지 승객 2억7000만명, 세계 6대 항공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62개의 새로운 공항건설과 기존 공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공항과 API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아시아 및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항공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