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기자
충남 아산시가 음봉면 덕지리에 위치한 구 경신전선 공장부지에 1419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개발에 착수한다.
시에 따르면 구 경신전선 공장부지인 음봉면 덕지리 463-5번지 일원은 2012년 공장 이전 후 아파트 개발 압력이 높은 지역으로 사업시행자가 주거단지 개발을 위해 아파트 1419 세대 용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기반시설인 도로, 체육공원, 주차장 등을 계획해 시에 제출했다.
특히, 체육공원에는 25m, 6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족구장, 공원 주차장을 마련했으며, 지구 내 주차 편의를 위한 노외주차장 1개소와 음봉 어울샘도서관 인근의 주차 편의를 위한 노외주차장 1개소도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사업부지와 더샵레이크사이드 1차 및 더샵레이크시티 2차 아파트 사이에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녹지를 10~30m 폭으로 조성해 체육공원과 월랑저수지 간 녹지축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아산시는 올해 10월부터 관련기관(부서)과의 협의를 시작했으며 주민 의견 및 의회 의견 청취,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인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사업부지 내 임야 보전에 대한 고민도 있었으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음봉면 덕지리 주민들의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를 고려해 주거형 지구단위계획결정(변경)을 입안하기로 했다”며, “특히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통해 음봉면의 오랜 주민숙원사업인 수영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으며, 이번 사업이 덕지리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