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수소전기버스, 1000대 팔렸다

현대차 일렉시티 FCEV, 2019년 출시 후 5년만 달성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마감 기준 1032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출시된 도심형 수소버스로 최고출력 180㎾ 연료전지시스템과 용량 875ℓ짜리 수소탱크, 78.4㎾h 고출력 배터리로 움직인다. 교통 지체 구간이 많은 노선이나 장거리 운행노선, 언덕 구간에서 전기 소모율이 높은 운행노선에 적합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사진제공:현대차그룹]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50㎞ 주행 가능하다. 수소버스 한 대를 1년간 운행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2t을 줄일 수 있다. 소나무 27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와 비슷하다. 이 수소버스를 포함해 현대차는 대형 트럭이나 고속버스, 승용차 모두 수소연료전지 최초 양산모델을 내놨다.

회사는 누적 1000대 판매를 기념해 지난 4일 경기도 화성 남양기술연구소와 인근 호텔에서 지역별 버스운송조합 이사장, 운수사 대표 등 40명을 초청해 행사를 했다. 앞서 올해 2월 국내 최대 육운회사 KD운송그룹과 2027년까지 수도권 공항·광역·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부 지원과 더불어 현대차에서도 수소버스 한 대 당 4000만원 상당의 무상 수리 부품을 지급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수소버스 보급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사진제공:현대차그룹]

산업IT부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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