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비씨엔씨, 美허리케인에 반도체 원료 ‘쿼츠’ 공급 불안…합성쿼츠 개발 부각↑

비씨엔씨가 강세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허리케인이 덮치면서 반도체 핵심 원료인 석영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10시38분 기준 비씨엔씨는 전일 대비 7.23% 상승한 1만4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의 스프루스 파인에서 광산을 운영하는 다국적 광산업체 시벨코와 더쿼츠코프는 지난달 26일부터 시설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허리케인으로 홍수, 정전, 통신 장애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인구 2000여명의 작은 마을 스프루스 파인은 세계에서 유일한 고순도 석영 채굴 지역이다. 고순도 석영은 반도체 웨이퍼의 원료로 사용되는 핵심 광물이다. 시벨코와 더쿼츠코프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반도체 공급망에 혼란이 예상된다.

한편 비씨엔씨는 합성쿼츠(석영)를 국산화한 회사다. 합성쿼츠는 대표적 반도체 공정 부품 소재다. 그동안 천연쿼츠가 많이 사용돼왔는데, 최근 첨단 공정에서는 합성쿼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내열성과 내플라즈마성에서 합성쿼츠가 더 우수해서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