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8일 찬반투표

기아노사가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제 11차 본교섭에서 2024 임금·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도출한 2차 잠정합의안에는 출산휴가를 기존 10일에서 20일로 늘리는 등 단체협약 내용이 추가로 담겼다.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8일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마련한 1차 잠정합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 300%+1000만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무상주 57주 지급도 포함했다.

여기에 2025년까지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 500명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미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종업원의 고용안정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또한 노사는 조립라인 등 직접 공정 수당을 현실화했다. 조립과 서비스 부문에서 직접공정을 기피하는 현상이 해소하기 위해서다.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저출산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출산을 장려하는 복지 혜택도 강화했다.

앞서 지난 12일 진행된 1차 잠정합의안 투표에서는 임협은 통과됐으나 단협은 부결됐다. 이 때문에 기아 노사는 추가적인 단협 협상을 이어왔다.

산업IT부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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