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코리디지털(구 코리상하이)은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해외진출 한국기업 지원’의 공식 수출 바우처 수행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코리디지털은 2014년부터 약 10년간 북경한미약품과 정관장, 농심 삼다수 등을 비롯한 약 60개 이상의 중국 진출 글로벌 브랜드들의 광고마케팅을 추진한 중국 전문 마케팅 업체다.
북경 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에 의하면 코리디지털은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시장 트렌드를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중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해왔다.
현지 업계에서는 코리디지털의 북경한미약품 ‘마미아이’ 제약 마케팅을 단연 성공적인 ‘현지화된’ 한국 제품 마케팅으로 꼽는다. 기존의 로컬 제약 광고와는 달리,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유산균’을 교육하고 귀여운 캐릭터IP를 활용해 아이와 엄마들에게 ‘마미아이’ 브랜드에 대한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현재 마미아이는 중국 내 어린이 장 건강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중국 현지에서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업계는 제약 마케팅 뿐만 아니라 중국에 진출한 대표적 기업으로 꼽히는 정관장, 농심, 팔도, 풀무원, 진로 외 다수의 기업들이 코리디지털을 찾아 다양한 마케팅 협력을 진행한 것으로 전했다.
코리디지털 마케팅 담당자는 "현재 당사는 수십년의 중국 마케팅 경험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사업에도 진출해 그 초석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디지털의 유통은 한국 수입과 로컬 생산을 병행하며 영양식품, 분유, 용품 등 헬스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의 충칭위오우(영업매출 52억 위안), 항저우 하파이커(영업매출 200억 위안) 등 온·오프라인 10만개 이상 점포의 네트워크 등을 보유한 14개의 중견 기업 협력사와 함께 영업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마케팅 기획부터 광고집행, 제품 디자인, 유통, 판매 등 현지 맞춤형 올인원 서비스를 지원하는 코리디지털은 앞으로도 한국 기업의 든든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