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양원 미디어센터가 27일 ‘청소년 영화캠프 2024’ 수료식을 개최했다.
'청소년 영화 캠프'는 영화 분야의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단편영화를 제작하며 영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협력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영화 캠프에는 중랑구 중학생과 고등학생 8명씩, 총 16명의 학생이 8월 5일부터 8일까지 총 4일간 기획부터 편집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단편영화 2편을 제작했다.
수료식에서는 ‘청소년 영화 캠프’를 통해 제작한 단편영화 2편과 함께 4일간의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도 상영됐다.
청소년 영화캠프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영화를 제작하면서, 협력하여 작품을 만드는 즐거움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한 참가자는 “청소년 영화 캠프에 참가하여 영화를 만들면서 진로가 더 확실해졌다.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며 다음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여름방학 중 귀한 4일을 할애해 영화 제작을 끝까지 해낸 청소년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청소년 영화 캠프를 통해 얻은 성취와 협력의 기쁨이 청소년들의 삶에 값진 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원 미디어센터는 청소년들이 제작한 작품을 영화제와 공모전 등을 통해 다양한 관객과 만날 기회를 제공, 지속적으로 청소년들의 미디어 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자치구 최초로 2개의 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양원 미디어센터는 지난 3월 문을 연 이후 1만7214명의 구민이 미디어센터에 방문하여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 교육과 체험을 경험했다.
특히 ‘시네마 노필’은 153회의 영화가 상영, 3589명의 관객이 찾는 등 구민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