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공동 12위…‘신인왕이 보인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1R 4언더파
올해의 신인 포인트 사이고에 이어 2위
부하이 선두, 코다와 리디아 고 공동 4위

루키 임진희가 올해의 신인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임진희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6705야드)에서 열린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작성해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 선두(7언더파 65타), 지노 티띠꾼(태국)이 공동 2위(6언더파 66타)다.

임진희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었다. 전반엔 1언더파에 그쳤지만 10~11번 홀 연속버디와 13번 홀(파4) 버디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16번 홀(파3) 보기는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선두와는 3타 차, LPGA투어 첫 우승의 호기다.

임진희가 바로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다승왕(4승)에 오른 뒤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선수다. 지금까지 16개 대회에 나서 13차례 본선에 올랐고, 3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임진희(572점)는 LPGA투어 신인왕 레이스에서 사이고 마오(일본·668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사이고는 공동 83위(1오버파 73타)까지 떨어져 ‘컷 오프’ 위기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공동 4위(5언더파 67타)에서 역전을 엿보고 있다. 한국은 김세영이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유해란 공동 26위(3언더파 69타), 신인 포인트 4위 이소미(352점)와 이미향, 김아림은 공동 35위(2언더파 70타)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는 공동 52위(1언더파 71타)다.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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