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까지 푹푹 찌는 '역대급 무더위'…전국 곳곳 폭염경보 발효

추석 당일인 17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졌다.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주춤해지며 다시 찜통더위가 찾아온 19일 서울 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기상청은 17일 오후 2시를 기해 대구, 부산 서부·중부·동부, 구미 등 경북 14곳, 고성 등 경남 3곳, 진안 등 전북 2곳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원주 등 강원 5곳, 포항 등 경북 8곳, 울산 서부·동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해당 경북 지역은 구미·경산·경주·안동·김천·칠곡·영주·영천·상주·예천·의성·성주·청도·고령이고, 경남 지역은 고성·함양·산청이다. 전북 지역은 진안·무주에 발효됐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해당 강원 지역은 원주·횡성·영월·홍천군 평지·정선군 평지이고, 경북 지역은 포항·울진군 평지·영덕·봉화군 평지·청송·영양군 평지·경북 북동 산지·울릉도·독도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오후 2시 기준 기온은 서울·부산 33.1도, 대전 35.1도, 대구 34.2도, 광주 33.7도 등이다.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과 중국 상하이 쪽에 상륙한 제13호 태풍 '버빙카' 사이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불면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사회부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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