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땐 일본 여행 가서 콧바람 쐴래요…'연차 2일 더 써서 9일 쉰다'

'추석 고향 대신 공항' 인천공항 북적
직장인 75.4% "연차 2일 사용"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는 연휴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파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은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적 있는 18세 이상 1270명을 상대로 실시한 '2024년 추석 연휴 해외여행 의향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11.2%가 연휴 동안 해외로 여행 갈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0년 첫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1위는 일본(31.1%), 2위 베트남(18.0%)으로 집계됐다. '단거리 여행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8%로 지난해(70.9%)보다 3.9%포인트 늘어났다. 해외 체류 기간의 경우 '1주일 이내'로 응답한 비율이 74.6%로 지난해(61.8%) 대비 12.8%포인트 증가했다.

추석 연휴는 오는 14~18일로 주말을 포함해 5일이다. 여기에 추가로 2일을 연차로 사용하면 최대 9일을 쉴 수 있다. 직장인 중 '해당 시기에 연차 사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75.4%를 기록해 지난해(72.6%) 대비 2.8%포인트 늘었다. '해외여행을 함께하는 사람'을 묻자 가족·친지(60.9%), 친구·연인(20.5%), 혼자(12.6%), 직장동료(4.0%), 단체·모임(2.0%) 등 답변이 나왔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은 120만4024명(일평균 20만671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획취재부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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