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훈기자
우리은행은 인도지역 현지화 전략 전초기지로 푸네·아메다바드 지점을 신규 개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은행의 인도 지점은 기존 첸나이, 구르가온, 뭄바이지점을 포함해 5곳으로 늘었다.
푸네지점은 인도 중심부에 있는 마하라슈트라주에 있다. 이 지점은 다양한 산업군의 특성에 맞춰 한국계 기업과 현지 기업들에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마하라슈트라주의 산업단지에는 제조, IT, 자동차, 바이오테크 등 여러 산업군이 밀집되어 있고 현대자동차그룹도 대규모 신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등 경제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아메다바드지점은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 위치, 현지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입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 최대의 석유화학단지와 인도 수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칸들라(Kandla)와 문드라(Mundra) 항만이 있는 물류·해운 요충지역에 특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인도지역에서 삼성,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등 다수 국내 기업에 금융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번 푸네지점, 아메다바드지점 개설을 통해 인도 현지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으로 인도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금융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푸네지점과 아메다바드지점 추가 개설은 인도 시장에서 우리은행의 전략적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로 현지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국제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