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오가며 2500선 지킨 '코스피'

2% 넘게 빠지며 2500선을 내줬던 코스피가 하락 폭 대부분을 만회했다. 코스피와 같이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은 상승으로 반전하며 1% 넘게 상승했다.

코스피는 9일 전거래일 대비 8.35포인트(0.33%) 하락한 2535.9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9% 밀린 2498.67에 출발했다 장 시작 직후 2% 넘게 빠지기도 했으나 순매도를 펼치던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하락 폭을 만회했다. 특히 오후 들어 지수는 하락 폭 대부분을 만회하기도 하면서 상승 전환을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의 순매수 폭이 줄어드렴ㄴ서 결국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98억원과 44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 541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1.04% 밀렸으며 통신업, 전기·전자, 철강및금속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품이 2.11% 올랐으며 의료정밀과 섬유·의복, 건설업이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1400원(2.03%) 밀린 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KB금융, 신한지주, NAVER 등은 1% 이상 빠졌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14% 올랐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하이트론과 KC코트렐 등 2개 종목 포함해 50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374개 종목이 밀렸으며 56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7.87포인트(1.11%) 오른 714.46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같이 하락 출발한 후 693.86까지 밀리며 700선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오히려 1% 넘게 상승하며 710선까지 회복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6억원과 110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99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 제약이 2% 이상 올랐으며 섬유·의류, 기계장비, 화학,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등이 1% 이상 뛰었다. 반면 종이·목재, 기타제조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이 전거래일 대비 3500원(1.16%) 오른 30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실리콘투는 10.15% 급등했으며 HLB, 리가켐바이오 등은 5% 이상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4.11% 밀렸으며 에코프로와 엔켐도 각각 3.47%, 1.51% 밀렸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대봉엘에스, 제닉, 네오이뮨텍 등 6개 종목 포함 97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604개 종목이 밀렸으며 보합은 95개 종목이었다.

증권자본시장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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