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놓칠 뻔 했네'…만료 20일 앞두고 수령한 로또 1등 당첨자

로또 1085회차 1등, 부산 사상구 판매점에서 구매

기사의 내용과 무관한 로또 판매점 사진

로또 1등 당첨금 지급기한 1년이 다 되도록 나타나지 않았던 당첨자가 최근 당첨금을 받아 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급 기한 만료일인 9월 19일을 20일 앞두고 주인을 찾은 것이다.

5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6일 추첨한 1085회 로또 1등 당첨자 1명이 최근 미수령 당첨금 10억7327만7473원을 찾아갔다. 앞서 동행복권은 지난 7월 31일 홈페이지에 “1085회차 1등 당첨금을 찾아가라”는 공지를 올렸다.

해당 회차 1등 당첨 번호는 ‘4, 7, 17, 18, 38, 44’이며,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행운의 주인공은 23명(혹은 21명)이다. 14명은 자동, 나머지 8명(또는 6명)과 1명은 각각 수동과 반자동으로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혔다. 미수령 1등 당첨자는 부산 사상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자동으로 로또를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또 1등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하며, 기한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돼 저소득 취약계층 복지와 주거 안정, 장학사업, 문화예술진흥기금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동행복권은 일주일의 작은 설렘을 위해 복권을 구입한 뒤 바쁜 일상에 쫓겨 그 사실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권은 눈에 띄는 곳에 보관하고, 추첨일이 지난 복권도 다시 한번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슈&트렌드팀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