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이천 도자기'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메종&오브제' 박람회 무대에 선다. 경기도 이천시는 5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파리 노르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2024 메종&오브제'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메종&오브제는 인테리어·홈데코·라이프스타일 분야의 국제 박람회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개최된다. 지난 행사에는 전 세계 144개국에서 약 6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전 세계 인테리어, 홈데코 분야의 주요 브랜드와 디자이너, 관련 기업 등이 대거 참여하는 세계적인 박람회다.
이천시는 2015년부터 꾸준히 이 박람회에 참가해 왔으며, 올해 역시 한국도자재단과 공동으로 참가해 '경기도자관'을 구성했다.
경기도자관은 박람회에서 공모로 선발된 김별희 씨 등 개인·기업 8곳과 한국도자재단이 선발한 광주요 등 4개 업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모 선발된 개인·업체는 ▲김별희 ▲JIWON ▲초록항아리 ▲마음을 담아서 ▲어나더세라믹 ▲그레이스오브제 ▲커먼플래닛 ▲규담요 등이다. 또 재단 선발을 통해서 ▲광주요 ▲무자기 ▲박성극 ▲민승기·연호경 공방이 박람회에 참가한다. 특히 이천 도자기 참여 업체들은 소박하고 한국적인 식기와 다기, 아기자기하고 즐거운 파티 분위기의 오브제를 다채롭게 구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이천 도자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