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주택가 주차난 숨통...석관동 공영주차장 준공

주차 77면 규모 시범운영 거쳐 유료로 운영

서울 성북구가 석관동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29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공영주차장은 한 달간 시범 운영 후 유료 운영으로 전환한다.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석관동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29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사업비 총 194억원을 투입해 석관동 332-165번지 등 30필지 2374㎡에 지평식 주차장(나대지에 설치된 주차장)을 조성, 주차면 77면을 확보했다. 석관동 공영주차장은 30일부터 한 달간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올 10월부터 유료 운영 방식으로 전환된다.

구는 지역의 문제를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주차 공간 부족에 대한 주민의 불편 사항을 수렴한 바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빌라와 도시형 생활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주민 일상의 불편을 반드시 해결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자”라면서 석관동 공영주차장 건립을 주요 회의 안건으로 다루며 챙겨왔다.

성북구도시관리공단 통계에 따르면 석관동은 거주자우선주차구역 신청 대기자가 18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주차장이 부족하다.

이승로 구청장은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골목길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석관동 역사문화지역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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