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노후임대단지인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 재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H공사는 노후 임대 재정비 선도사업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9일 하계5단지, 30일 상계마들단지 주민 설명회를 각각 진행하며 재정비 사업 개요와 일정, 이주 대책과 지원방안, 건축개요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노후임대 재정비 사업은 낡은 임대아파트 단지를 철거 후 고밀 개발해 주거공간과 지역 기반시설(SOC)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SH공사는 두 단지를 선도 사업지구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준공 후 30년이 지난 하계5단지, 상계마들단지는 건물이 노후되고 승강기가 설치되지 않은데다 주민공동시설이 부족해 입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SH공사는 용도지역을 높여 고밀·고층으로 개발하고 자재를 고급화하는 등 고품질 임대주택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SH공사는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 입주민들이 임시 이주 주택에서 기존 임대료를 유지하면서 거주할 수 있도록 '노후임대 재정비 선도 사업 임시 이주 임대료 기준'도 마련했다.
SH공사는 지난달 선도 사업단지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이주대책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주민 설명회를 통해 입주민들과 소통하며 재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노후임대 재정비 사업은 노후화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라며 "공사는 선도사업인 하계5단지, 상계마들단지 재정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