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소폭 증가…시장 예상 부합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시장 전망 하회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소폭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8월11~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수청치(22만8000건) 대비 4000건 늘어난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23만2000건)에 부합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4~10일 주간 186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수정치(185만9000건)는 상회했으나 시장 전망치(187만건)를 밑돌았다.

신규 실업수당과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소폭 증가는 미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시장이 고용 동향에 촉각을 세우는 가운데 미 노동시장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뜨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 노동부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연간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규모 수정치가 기존 발표 대비 81만8000건 적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82만4000건) 이후 15년만에 최대 규모의 수정치 감소다. 이로써 이 기간 월 평균 신규 고용 규모는 24만6000건에서 17만8000건으로 28% 하향조정됐다.

국제부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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