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대신증권은 명신산업에 대해 하반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1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은 유지했다.
명신산업은 2분기 매출액 3976억, 영업이익 4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45% 감소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컸던 고객사 생산부진과 단가에 연동된 원재료 안정화로 실적 추정치를 하회했다"면서도 "외형 둔화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10.6%로 두 자릿수 수익성이 지속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3분기 명신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177억원과 4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고객사 물량 및 북미 제2공장 가동률 개선과 현지화율 증가로 두 자릿수의 견조한 수익성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고객사 물량 개선 및 트럭 라인업 투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명신산업의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기차 화재 이슈와 북미 고객사 수요 둔화 우려에 8월 이후 주가 재차 레벨다운했다"며 " 북미 제2공장 가동률 개선과 북미 고객사 물량 개선에 따른 양호한 실적 예상되는데 전기자동차(BEV) 투자 센티 변화에 따라 단기 상승 충분히 가능한 주가 레벨이라 판단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