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기자
이차전지 보호회로 업체인 아이티엠반도체의 주가가 강세다. 13일 오전 9시58분 기준 아이티엠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1330원(7.65%) 오른 1만8720원에 거래됐다.
이날 흥국증권은 아이티엠반도체에 대해 "매력적인 투자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2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분석)를 개시했다.
박희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6781억원, 영업이익 95억원(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며 "주력 고객사와 신규 고객사 매출이 온기에 반영될 내년엔 매출액 8102억원과 영업이익 400억원으로 완연한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력 제품군인 보호회로 산업 호조에 따라 구조적인 성장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핵심 제품은 기존 보호회로 대비 소형화 안정성을 갖춘 보호회로패키지(PMP) 제품이다. 보호회로는 방열과 부피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부품으로 기기 내장형 인공지능(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MP 제품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 북미의 글로벌 고객사의 스마트폰에 공급을 진행 중이고, 올해부터 국내 고객사의 스마트폰의 일부 모델에도 공급을 시작했다"며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또는 전자담배 사업부의 추가성장 없이도 구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판단된다. 전자담배 카트리지 사업에서 디바이스까지 확장되며 추가 성장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