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훈기자
한국산업은행의 '인공지능(AI) 코리아펀드' 위탁운용사 공모에 10개 운용사가 지원했다.
산은은 지난 6일 'AI 코리아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 공고'에 따른 제안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10개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펀드규모 2000억원인 중형 펀드엔 1개사를 선정하는데 2개 운용사가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펀드규모 1000억원인 소형 펀드는 3개사를 선정하는데 8개 운용사가 몰려 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제안서를 제출한 운용사는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엘비인베스트먼트(이상 중형펀드), 노앤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신영증권-티인베스트먼트, 알케미스트캐피털파트너스코리아, 에이에프더블유파트너스-씨엘에스케이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기업은행-케이비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이상 소형펀드) 등이다.
산은은 지원 운용사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총 4개 위탁운용사를 다음 달 중 선정한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민간자금 등을 매칭한 펀드 조성을 통해 AI 벨류체인 전반에 대한 투자를 집행하게 된다.
산은 측은 "앞으로도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AI 혁신을 통해 산업 전반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증대되도록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등 대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