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다음달부터 관내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을 8곳에서 24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간제 보육'은 가정에서 영아를 양육하는 부모가 단기간 보육 공백이 발생했을 때 지정된 기관에서 보육 서비스를 시간 단위로 이용하고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다.
이용 대상은 어린이집·유치원을 이용하지 않고 부모급여(현금) 또는 양육수당을 수급 받는 영아다. 시간당 3000원의 정부지원금과 2000원의 본인 부담금으로 월 6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제공기관은 '독립반' 6곳과 '통합반' 18곳으로 운영된다. 독립반은 6개월에서 36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어린이집의 정규 보육반과 구분해 별도의 공간에서 시간제 보육교사가 보육한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통합반은 6개월에서 2세반 영아를 대상으로 어린이집의 정규 보육반 내에서 담임교사가 보육한다.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새 시간제 보육 제공관 16곳 중 독립반은 봉담읍 '시립봉담제2어린이집' 한 곳이다. 나머지 15곳은 통합반으로 운영한다. 새 통합반 운영 어린이집은 지역별로 ▲향남읍 풍림·향남6단지부영사랑으로·향남11단지부영사랑으로 ▲남양읍 동그레·시립고운별 ▲진안동 쿵쿵·다섯콩·한일황토 ▲기배동 기안우림 ▲동탄3동 다해 ▲동탄5동 행복한푸르지오 ▲동탄6동 금강라온 ▲동탄7동 더레이크시티3단지부영사랑으로 등이다. 이용 희망자는 임신육아종합포털인 '아이사랑' 홈페이지에서 보육기관별 상세 내용을 확인해 사전예약하면 된다.
화성시 관계자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부모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