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운송기사 휴업 철회…내일부터 운송 재개

14개 권역별 대화 나설 예정

지난 1일부터 휴업에 들어간 수도권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 이를 철회하기로 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앞에서 운반비 인상 단체교섭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3일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이날 휴업을 철회하고 권역별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운송비 협상을 요구하며 휴업에 동참했던 수도권 운송기사들은 오는 4일부터 운송 업무를 재개한다. 수도권 레미콘 운송기사는 총 1만1000명 규모로, 이 가운데 8400명 가량이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조에 속해 있다.

운송비 협상은 수도권 14개 권역별로 나눠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는 당초 수도권 레미콘 제조사를 하나로 통합해 한 번에 운송비 협상을 하자고 요구한 바 있다.

그동안 노조 휴업으로 수도권 주요 레미콘 공장은 사실상 가동이 중단됐다. 일부 공장은 기존 대비 1~3%까지 가동률이 떨어지기도 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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