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매각 세종시와 공동 대응

충남도가 도 산림자원연구소 부지를 민간에 매각하기 위해 세종시와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3일 세종시청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도와 세종시는 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매각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충남도 산하기관으로 있었지만 지난 2012년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시로 편입됐다. 이에 대한 환원이나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10여년간 방치된 상태다.

김태흠 지사 취임 후 해당 부지를 정부에 매입해달라고 요청해왔지만 해결되지 않아 민간에 매각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오랫동안 방치된 탓에 정부에서 따라주지 않아 해당 부지를 민간에 매각하려 한다"며 "여러 기업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제대로 매각하기 위해서는 세종시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청민이 원하는 방향대로 부지가 개발돼 충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매각과 개발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세종시와 원팀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충청팀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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