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엔씨소프트, 2분기 영업적자 불가피…목표가↓'

목표주가 24만원→22만원 하향 조정

한화투자증권은 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세를 반영해 2024년과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22%, 6% 하향 조정했다"면서 "현재 주가는 실적 우려를 포함한 모든 부정적인 센티멘트(투자심리)를 반영하고 있는 수준이지만 신작 흥행을 통한 유의미한 매출 성장만이 주가 흐름의 반전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822억원, 영업손실 72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86억원을 하회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신작 관련 배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게임 매출 하락이 이를 상쇄하지 못해 분기 영업이익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PC 라인업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하겠지만 '리니지M'을 제외한 모바일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며 대규모 업데이트도 없었던 '리니지2M'과 '리니지W'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각각 14%, 13%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다수의 신작이 예상돼 있으나 기대감은 낮은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호연', '길드워2' 확장팩, 'TL글로벌', '블소2' 중국, '리니지IP'까지 다수의 신작이 하반기에 예정돼 있으나 신작에 대한 기대감은 낮은 편으로 일정 수준을 상회하는 성과가 나타날 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자본시장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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