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훈기자
테슬라 독일 공장 인근의 숲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250㎏ 폭탄이 발견됐다고 27일(현지시간) 독일 rbb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브란덴부르크주는 지난 25일 테슬라 공장 인근의 숲에서 이 폭탄을 발견하고 해당 지역을 제한구역으로 설정할지 검토 중이다. 이와 더불어 주 당국은 경찰 등 관계기관과 처리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폭탄이 발견된 지역은 테슬라가 공장 확장을 검토하고 있는 부지로, 지난 2월 말부터 이 계획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들이 항의 시위를 벌여온 곳이다. 테슬라는 인근 산림 등 약 100만㎡를 확보해 공장을 확장하려다 반발이 이어지자 이를 절반 규모로 축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