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국인 매수 '쌍끌이'로 상승반전…2776.64

'엔비디아 반등' 힘입은 SK하이닉스 강세
AI 데이터센터 수혜 삼성공조·대원전선 17~18% 상승
'리비안 폭등' 에코캡 상한가…'쿠키런 신작' 데브시스터즈 21%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 반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스피는 26일 오전 10시14분 현재 전일 대비 0.08%(2.25포인트) 오른 2776.64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774.39에 장을 마감한 코스피는 이날 6.96포인트(0.25%) 내린 2767.43에 출발했다. 그러나 개장 직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053억원, 외국인이 799억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295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3%)과 운수창고(0.76%)가 강세다. 반면 섬유의복(-1.27%)과 유통업(-1.05%), 음식료품(-1.06%) 등은 약세를 보인다.

367종목이 오름세, 483종목이 내림세다. 78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3.11%)가 미국 엔비디아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0.45%)과 기아(0.23%), NAVER(0.84%)는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0.50%), 삼성바이오로직스(-0.95%), 셀트리온(-0.62%), KB금융(-0.76%), 홀딩스(-1.09%) 등은 하락 중이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수요 확대 전망이 지속되면서 삼성공조(18.50%)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의 초고압 변압기 수주 기대감에 대원전선이 17.51% 상승 중이다.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동양생명(8.28%)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날 미 증시는 엔비디아가 7%에 가까운 상승으로 4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 역시 4거래일만에 상승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와 경제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6포인트(0.10%) 하락한 841.21에 거래 중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19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125억원, 기관은 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696종목이 오름세, 834종목이 내림세다. 126종목은 보합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06%)을 제외하면 모조리 하락 중이다. HLB(-6.59%), 엔켐(-2.79%), 리노공업(-2.09%) 등이 특히 약세를 보인다. 신작 '쿠키런' 출시를 앞둔 데브시스터즈가 21.98% 상승 중이며, 미국의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폭등에 영향을 받아 에코캡이 상한가(29.95%)를 찍었다. 애코캡은 리비안 관련주로 분류되며, 독일의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이 리비안에 약 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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