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주상돈기자
국세청이 다음 달 31일까지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3기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국세청은 가업승계를 희망하는 우수 중소기업이 세제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무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가업승계 세제혜택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세법 지식과 장기간에 걸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업별 상황에 맞는 요건을 국세청에서 사전에 진단하고, 미비한 부분은 보완할 수 있도록 상시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2022년 1기 컨설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39개 업체를 컨설팅했고, 오는 9월부터 1년간 운영될 제3기 컨설팅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이사가 5년 이상 계속 재직했거나, 가업승계 이후 사후관리가 진행 중인 중소기업은 올 7월1일부터 31일까지 방문, 우편, 홈택스 등을 통해 3기 세무컨설팅 신청을 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올 9월2일까지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안정적인 고용환경과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 및 장수 중소기업을 우대해 선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론 2022년 또는 2023년 수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이거나, 수출 중소기업 중 관세청·코트라가 선정한 세정지원대상 업체를 최우선 선정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받은 명문장수기업과 사업영위기간이 30년 이상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오랫동안 기여한 장수기업 등을 기준에 따라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