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힘없게, 잘 보이게”… 광주 광산구 빗물받이 정비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역 내 빗물받이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개선과 정비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빗물받이는 도심 침수 예방을 위해 중요한 시설이지만 낙엽, 쓰레기 등으로 막혀 배수 기능이 약해지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광산구는 올여름 강우 때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빗물받이 집중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퇴적물이 빗물받이를 가려 배수 작업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빗물받이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광산구의 빗물받이는 총 3만 237개소로, 광산구는 첨단 롯데마트 사거리, 보훈병원 및 평동역, 신가병원 주변 등 침수취약지역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11개 구간, 212개소 빗물받이에 기둥형 또는 부착형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표지판 설치로 빗물받이가 막혀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는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산구는 또 5월까지 1만 2501개소에 대한 점검과 낙엽, 퇴적물 제거 등 청소를 마쳤다.

안전신문고 앱 등 시민 신고와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해서 빗물받이 상황을 점검하고 정비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올여름 잦은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지역 내 빗물받이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 설치와 더불어 꼼꼼히 점검하고 지속해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