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낮춘 안전 교육…현대위아, 체험형 센터 개소

시민 개방형 안전교육시설 준공

현대위아는 체험형 안전교육센터 S플러스(+)를 19일 열었다고 밝혔다.

미리 신청하면 누구나 가서 교육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기존 사업장 내 식당으로 쓰던 공간을 활용해 만들었다. S+는 생활에 안전을 더한다는 뜻과 함께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소통공간, 안전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체험 기반의 연구개발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제조업 특성을 살려 산업 안전에 특화한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제조 현장에서 자동화 라인과 로봇 사용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관련 교육을 따로 마련했다. 산업용 로봇 안전 교육은 컨베이어 벨트 내에 로봇 팔이 작동하는 상황에서 세이프 가드와 진입 동선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준다. 자동화 라인 안전교육에선 V벨트와 롤러를 쓰는 기계를 사용할 때 생길 수 있는 협착 위험을 접할 수 있게 했다.

현대위아 체험형 안전교육센터 내 밀폐공간 질식 위험 대처 교육공간[사진제공:현대위아]

안전대 추락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안전교육도 받을 수 있다. 난간이 넘어지거나 개구부에 빠지는 상황을 통한 안전고리 체결 교육, 사다리 교육도 가능하다. 가상현실(VR) 장비로 산업 현장에서 생길 법한 중대사고 10가지를 간접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응급처치 체험, 화재진압·비상대피 체험도 배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방문하려면 대표번호로 문의하면 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홍남표 창원시장 등 외부인사와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재욱 사장은 "많은 사람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산업IT부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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