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사문서 위조 논란' 박세리…'기자회견 열고 입장 밝힐 것'

내일 오후 3시 기자회견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씨(46)가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한 데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다.

17일 박세리희망재단 법률대리인 김경현 변호사는 공지를 통해 18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에 대한 고소 사안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나 사실관계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과대 해석되거나 억측성 기사들이 일부 게재되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열린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FIR HILLS SERI PAK Championship)' 기자간담회에서 대회 호스트 박세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재단 측은 지난해 9월 박씨의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은 "박세리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며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게 됐다"고 고소 배경을 밝혔다.

한편 박세리희망재단은 2016년 골프 인재 양성 및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박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기획취재부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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