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에스앤디가 강세다. 정부가 K푸드 시장을 2027년까지 1100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후 2시7분 기준 에스앤디는 전일 대비 5.83% 상승한 3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산업을 글로벌 성장산업으로 육성해 2027년까지 1100조원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중소식품업체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능성식품·고령친화식품 등 미래 유망 식품도 적극 육성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1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 발족하고 올해 K-Food+ 목표를 작년 실적 대비 11.2% 증가한 135억달러로 설정한 바 있다. 정부와 민관기업의 노력과 함께 2024년 5월 기준 K-Food 수출 누적액(잠정)이 지난해보다 7.6% 증가한 39.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최근 3개월간 매월 높아지고 있다.
한편 에스앤디는 천연 및 혼합 조제조미료와 식품 첨가물 등을 대기업의 수출용 완제품에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라면, 제과, 스낵 등을 납품하며 주요 제품은 그릴농축액류, 치즈분말류, 매운맛베이스분말류 등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에 소스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K푸드 열풍 확대에 따라 에스앤디 주요 고객의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분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은 물론, 연간 실적도 전년 대비 큰 폭 성장하며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