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무더운 날씨…수도권 오존 농도 '매우 나쁨'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무더운 날씨가 내일까지 이어진다.

서울 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바닥분수를 찾은 어린이가 물놀이를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날 낮 예상 최고기온은 25~34도다.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은 30도 이상, 경상 일부 내륙 지역은 33도를 넘어설 전망이다. 대구와 경기 용인 등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이다. 다음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5도로 관측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0도와 30도, 인천 19도와 25도, 대전 18도와 32도, 광주·울산 20도와 32도, 대구 21도와 34도, 부산 20도와 29도 등이다.

전북 남동 내륙과 전남 동부 내륙, 경북 남서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서는 다음날 늦은 오후 5㎜ 내외 소나기가 올 수 있지만 무더위를 식히기엔 부족하다. 하층 공기가 햇볕에 가열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가 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의 오존 농도가 짙다. 서울과 경기, 전남, 경남 지역의 오존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이다.

해상에서 해무가 낄 수 있다. 더위의 한 요인인 고온의 남서풍이 상대적으로 찬 바다를 지나면서 안개가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경남 남해안은 이날 밤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바다에서 안개가 유입돼 가시거리가 200m에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부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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