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윤기자
지역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대상 지역관광상품 개발 지원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지역관광상품을 개발 및 운영할 국내 인바운드 기업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 지역에도 방한 외국인이 다수 방문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지역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위원회는 이를 통해 최근 방한 관광 트렌드인 개별 관광, 체험 수요 등을 반영한 지역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외국인에게는 한국 관광의 매력을 높이며, 관광업계에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관광업계 육성 및 상생 협력을 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공모를 통해 최대 1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신규상품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지원금 지급 ▲상품기획 시 전문가 컨설팅 ▲추후 홍보마케팅 중 상품기획 보완 필요시 개별 컨설팅 추가 제공(6월~7월) ▲상품 홍보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7월) ▲글로벌 관광상품 판매플랫폼에 상품등록 및 기획전 홍보(7~9월) 지원 ▲상품 판매(7~12월) 기간 내 실제 매출 컨설팅 ▲홍보마케팅 상시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응모 기업은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 지역관광 상품기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주요 테마인 Hip Tradition(전통문화), Food Adventure(미식 여행), Scenery(자연경관), Art & Shows(문화 이벤트)를 선택·반영해야 한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2400만원이 지원된다.
심사에서는 상품기획안 내용의 우수성 및 기업 역량 전반을 평가해 최종선정한다. 1차 서류심사 발표와 2차 기업발표 및 심사, 대상기업 최종선정 순서로 진행된다.
응모 기업은 ‘2024 지방관광 특화상품 개발 및 운영 공모’ 자격요건 사전 확인 후 10일 24시까지 상품계획안 등 접수 서류를 공지된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관광개발연구원 홈페이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문위 관계자는 "고유한 지역 특색을 지닌 매력적인 관광상품의 개발과 운영을 통해, 다양한 지역관광 상품이 개발되도록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상품이 지속 개발되어 실질적인 판매까지 활성화되도록, 상품기획 역량이 있는 지역의 인바운드 전문기업을 발굴, 적극 지원하며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