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유튜버 '피식대학'과 찍은 영상 안 쓴다…7200만원 집행계획 취소

고심 끝 피식대학 콘텐츠 사용않기로

대구 군위군이 경북 영양군 비하 논란에 휩싸인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과 촬영한 지역 홍보 영상을 활용하지 않기로 했다.

27일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달 피식대학 출연진과 지역 곳곳을 소개하는 30여분 길이의 홍보 영상을 촬영한 바 있지만, 이 영상을 게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캡처

군위군은 홍보비 7200만원의 집행 계획도 취소했다.

앞서 피식대학은 일 '메이드 인 경상도' 시리즈 중 경북 영양편으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피식대학 출연진들은 영양군을 여행하면서 "중국인 줄 알았다"거나 지역 특산품을 먹으며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고 발언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같은 상황 속 군위군은 피식대학 출연진들이 출연한 지역 홍보 영상의 활용 여부를 고심해왔다.

기획취재부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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